울산,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 3년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다
울산 현대는 10월 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역전승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전반 21분 김천의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잃었지만, 후반 30분 고승범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와 후반 35분 야고의 역전골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61점으로 2위 김천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울산의 역전승과 주요 경기 흐름
경기 초반 울산은 김천의 빠른 빌드업에 밀리며 전반 21분 모재현에게 첫 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고, 후반 30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고승범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그 후 5분 뒤, 아타루의 컷백 패스를 야고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역전했습니다. 이 두 골은 울산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김 감독의 경기 후 소감
경기 후 김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며 "선제 실점 후 경기를 뒤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후반에 리스크를 감수한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1위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울산은 후반기에 더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 전환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고 평가받습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했고, 그런 부분을 쉬는 기간 동안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며 "결국 팬들이 원하는 것은 더 재미있고 역동적인 축구이기 때문에 이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의 홈 팬들, 경기 분위기 살리다
이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2만 4,417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울산은 2년 연속 홈 관중 3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 감독은 "홈 팬들이 만들어주는 에너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특히 우리가 공격 찬스를 만들 때 나오는 함성은 상대 팀에게 두려움을 줄 만큼 강력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또 "팬들의 열정 덕분에 울산이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었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주민규의 침묵과 김 감독의 신뢰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주민규에 대해 "그는 노련한 선수이며, 정신적 압박을 느낄 수 있겠지만 신뢰를 가지고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언제든 다시 터질 것이며, 그 날이 오늘이 아니었더라도 다음 경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울산은 이번 역전승으로 3년 연속 K리그1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팀의 승리뿐 아니라 홈 팬들의 열띤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울산은 앞으로 남은 5경기를 준비하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