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FC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FC안양을 1대0으로 꺾으며 승점을 챙겼습니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13승 9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습니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당일 분위기와 관중 열기
이번 경기는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1만 632명의 관중이 모여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는 수원이 용인으로 임시 홈구장을 옮긴 이후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날로, 팀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원의 4-3-3 포메이션과 안양의 대응
수원 삼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습니다. 뮬리치를 중심으로 마일랏과 파울리뇨가 공격진을 이끌었고, 중원에서는 강현묵, 홍원진, 김상준이 조율 역할을 맡았습니다. 수비진에는 이기제,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이 자리하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습니다.
반면, FC안양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니콜라스가 최전방에서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중원에는 문성우, 최규현, 리영직, 한가람, 야고가 위치해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수비라인은 김동진, 박종현, 김영찬, 이태희가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착용했습니다.
경기 흐름과 주요 장면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FC안양은 야고의 연이은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으며, 수원은 강현묵과 뮬리치가 슈팅을 시도하며 맞섰습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 대신 유정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안양의 김영찬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그 후에도 안양은 몇 차례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수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수원은 후반 교체로 박승수를 투입해 새로운 공격 전개를 시도했고, 결국 후반 30분 피터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안양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또 다른 부상 변수까지 겹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수원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후반 추가 시간 8분 동안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습니다.
결론과 경기 의미
이번 경기는 수원 삼성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 경기였습니다.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될 수 있는 상황에서 수원의 이번 승리는 매우 의미가 컸습니다. FC안양 역시 시즌 후반부 중요한 순간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부상 등 변수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양 팀의 순위 변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