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개요
서울 SK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7로 제압하며 시즌 첫 6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으며,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기의 주요 흐름과 선수들의 활약을 상세히 분석해보겠다.
2. 서울 SK의 경기 전략
SK는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 개막전에서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팀 최다 속공 기록을 경신하며 공격력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김선형의 퍼포먼스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김선형은 25분을 뛰었지만 6점 4어시스트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도 저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은 베테랑으로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빠른 수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김선형은 오재현과 함께 백코트를 구성하고 빠른 볼 운반을 통해 팀의 공격 리듬을 만들어갔다.
3. 김선형의 역할과 경기 흐름
경기의 초반, 김선형은 최원혁의 3점을 도우며 팀의 공격 공간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스피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은 돌파 동선을 줄이고 최원혁의 3점 슛을 도와주며 점차 경기에 적응해갔다.
SK는 초반 13-10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김선형이 빠른 볼 운반으로 팀의 속공을 이끌며 20-12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31-25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선형이 다시 등장해 점수를 추가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4. 후반전의 긴장감
경기는 후반전으로 접어들며 더욱 치열해졌다. SK는 49-43으로 앞서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에 49-5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김선형은 다시 한 번 팀을 이끌며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그가 만든 돌파와 킥 아웃 패스는 안영준의 코너 3점 슛으로 이어져 SK가 다시 경기를 뒤집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종료 2분 24초 전, 김선형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다시 한 번 레이업을 시도하며 팀에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비록 레이업은 실패했지만, 워니가 리바운드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SK는 63-61로 앞섰다.
5. 마지막 순간의 긴장감
경기 종료 30초 전, SK는 67-67로 균형을 이루었다. 이때 김선형의 돌파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니콜슨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두 개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후 SK는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선형의 활약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경기 중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속공 기반을 잘 마련해주었다.
6. 양 팀의 주요 기록 비교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SK가 여러 지표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앞선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두 팀의 핵심 통계 비교이다.
- 2점슛 성공률: SK 40% (18/45) - 한국가스공사 44% (15/34)
- 3점슛 성공률: SK 약 27% (7/26) - 한국가스공사 약 21% (8/38)
- 자유투 성공률: SK 약 67% (12/18) - 한국가스공사 76% (13/17)
- 리바운드: SK 45 (공격 10) - 한국가스공사 42 (공격 11)
- 어시스트: SK 15 - 한국가스공사 14
- 턴오버: SK 11 - 한국가스공사 11
- 스틸: SK 8 - 한국가스공사 7
- 블록슛: SK 2 - 한국가스공사 2
- 속공에 의한 득점: SK 17 - 한국가스공사 8
- 턴오버에 의한 득점: SK 16 - 한국가스공사 13
이 통계들은 SK가 속공과 턴오버 후 득점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인 것을 나타낸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다소 낮았지만, 팀의 리바운드와 속공을 통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7. 주요 선수들의 활약
서울 SK
- 자밀 워니: 32분 59초 동안 17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 안영준: 34분 51초 동안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다.
- 김선형: 29분 42초 소화하며 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그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과 리바운드가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25분 42초 동안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 SJ 벨란겔: 31분 28초 동안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8. 결론
이번 경기는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6연승을 기록한 중요한 경기였다. 김선형을 중심으로 한 SK의 전술적인 플레이와 팀워크가 돋보였으며, 특히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팀에 큰 힘이 되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강력한 저항을 보였지만, SK의 속공과 리바운드에서의 우위가 승리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앞으로도 SK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