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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의 전쟁이 예고 되다

by 라쿤시티 2024. 10. 8.

윤이나와 박현경, KLPGA 투어에서 평균 버디 1, 2위를 달리는 두 선수가 곧 열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치열한 ‘버디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가 시작되다


10월 10일부터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점수제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다. 이 방식은 선수들이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주어지며, 각 홀에서 받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방식에서는 보기를 피하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유리하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는 보기를 하더라도 버디를 많이 잡는 선수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언더파로 동일한 타수를 기록하더라도,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한 선수는 9점을 얻고, 보기가 없지만 버디 2개만 기록한 선수는 4점에 그친다.

우승 후보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평균 버디 순위 상위권 선수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평균 버디 1위는 윤이나로, 65라운드에서 269개의 버디를 기록해 라운드당 평균 4.14개의 버디를 기록 중이다. 그녀의 버디율은 22.99%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윤이나에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데, 2022년 루키 시절 오구 플레이 신고 지연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그 해와 2023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이나의 가장 큰 라이벌은 올해 3승을 기록한 박현경이다. 특히 전북 익산 출신인 박현경에게 익산 컨트리클럽은 홈 코스와 다름없다. 그녀는 평균 버디 3.94개로 윤이나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버디율도 21.92%로 2위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 대해 “익산 컨트리클럽은 고향 같은 곳이라 매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중요하니, 그린을 정확히 읽고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평균 버디 3위 황유민, 디펜딩 챔피언이자 평균 버디 4위인 방신실, 그리고 5위 박지영도 우승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도전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론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과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황유민, 이예원의 상금왕 경쟁도 계속된다. 또한,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 벌이는 다승왕 경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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