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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재미를 증가시킬 몸싸움 허용

by 라쿤시티 2024. 10. 8.

유재학 한국농구연맹(KBL) 경기본부장은 은퇴 후 행정가로 변신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울산 현대모비스를 이끌며 한국 프로농구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이제 리그 판정을 정상화하고,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변화들을 주도하고 있다.

리그 판정 기준의 변화


유 본부장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리그 판정 기준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예고했다. 그중 핵심은 정상적인 몸싸움의 허용이다. 그는 과도한 파울 콜로 인해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을 막고, 농구의 박진감과 흥미를 높이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유 본부장은 “한국 농구는 몸싸움을 과도하게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정상적인 몸싸움을 허용함으로써 경기가 더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흘러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특히 국제 농구와의 비교를 통해 이 변화를 설명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격한 몸싸움이 자주 발생하는데, 한국 선수들은 이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며, KBL의 판정 기준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KBL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정의 일관성 및 심판의 전문성 강화


유재학 본부장이 이끄는 KBL은 판정의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임 심판 인원을 기존 18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비디오 룰 미팅과 체력 훈련을 병행하는 등 심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심판 전담 트레이너를 배치하고 자체 재활 시스템을 도입해 심판들이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 본부장은 “심판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경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 잘못된 판정이 나올 수 있다”며, 체력과 팀워크를 동시에 키우는 훈련을 도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경기 중 일관된 판정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KBL의 노력이자, 팬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파울 챌린지 도입


또한 이번 시즌부터 도입되는 ‘파울 챌린지’는 팀 감독이 4쿼터나 연장전에서 자신의 팀에 선언된 개인 파울에 대해 1회 비디오 판독(IRS)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는 터치아웃, 골텐딩, U-파울 여부 등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지만, 이제 파울 상황에도 적용된다. 유 본부장은 이 제도의 도입이 심판들의 오심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심판이 실수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한 노력


유재학 본부장은 이번 시즌의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한국 농구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리그 판정의 정상화가 한국 농구의 기술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 마지막 행복일 것”이라며 리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농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리그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그의 신념이 반영된 부분이다.

KBL의 변화와 미래


KBL은 유재학 본부장의 주도 하에 심판의 전문성 강화와 판정 기준의 일관성, 파울 챌린지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한국 농구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본부장은 “한국 농구가 다시 도약할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며, 한국 농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이 한국 농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볼 만하다. KBL은 팬과 선수, 구단 모두가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유재학 본부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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