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며 45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누노 멘데스의 동점골로 OGC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7라운드 경기에서 니스와 1-1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PSG는 5승 2무(승점 17점)를 기록, 선두 AS 모나코와 승점 2점 차로 2위를 유지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홈팀 니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마르친 불카가 지켰고, 단테, 유수프 은다이시미예, 모이즈 봄비토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알리 압디, 탕기 은돔벨레, 이샴 부다위, 조나탄 클로스가 배치됐고, 제레미 보가, 모하메드 알리 초, 에반 게상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나섰으며, 누노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배치됐고, 공격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흐름
전반 12분, PSG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니스의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초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PSG는 전반 27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은돔벨레의 실수로 PSG가 역습을 펼쳤고, 바르콜라가 패스를 보냈으나, 니스 수비가 콜로 무아니에게 연결되기 전에 공을 차단했다.
니스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압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멘데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는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PS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콜로 무아니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후반 3분,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7분, PSG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에서 짧게 연결된 공을 뎀벨레가 뒤쪽에 있던 멘데스에게 내줬고, 멘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1-1로 만들었다.
곧이어 PSG는 역전 기회를 맞았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33분, 루이스가 빠지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마무리
PSG는 경기 막판까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8분, 이강인은 또 한 번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지만,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니스 수비가 먼저 차단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PSG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