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으로 10월 A매치 결장… 홍명보 감독 '플랜 B' 가동
토트넘의 손흥민(32)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10월 A매치에 불참하고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대체 전략을 펼쳐야 할 상황입니다.
부상 장기화 우려…손흥민의 A매치 결장
전 토트넘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지난 4일(한국 시간) 토트넘 관련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이 큰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이런 수준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부상이 심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에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 뉴스 역시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 거의 빠지지 않는 선수다. 그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제외된 것은 부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손흥민 부상 경과 및 결장 이유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그는 부상 직후 교체를 요청했으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9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10월 4일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아직 이르다"며, 그가 경기에 출전할 상태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충분히 공유했다고 전하며, 대표팀이 손흥민의 상태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 대신 대체 발탁된 선수와 대표팀 상황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의 상태를 파악했고, 선수 보호를 위해 최종적으로 손흥민을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축구협회(KFA)는 10월 4일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손흥민 대신 마인츠 05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25)을 대체 발탁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지만,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이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플랜 B'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부재로 대표팀 전력에 일부 차질이 예상되지만,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A매치 계획
손흥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요르단과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치르고, 10월 15일에는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준비 중입니다. 손흥민 대신 합류한 홍현석은 중원에서의 패스 연결과 경기 조율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 대표팀의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을 대체할 선수로 황희찬과 배준호, 이재성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 등 해외파 선수들은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10월 7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합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의 '플랜 B'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