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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포스트시즌 홈런을 쏘아 올리다

by 라쿤시티 2024. 10. 7.

오타니 쇼헤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포 작렬하며 LA 다저스 승리 견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0월 6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첫 포스트시즌 출전에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의 활약은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7-5로 꺾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오타니의 압도적인 데뷔전

이번 경기는 오타니에게도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LA 에인절스에서 6년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그는, 다저스로 이적 후 마침내 가을 야구에 발을 들였고, 첫 경기에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긴장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통역 없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순간을 꿈꿔왔다"며, 그 순간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포부는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흐름: 오타니의 결정적 한 방

다저스는 0-3으로 뒤지던 2회말, 오타니의 강력한 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97마일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1.8마일, 발사각 25도, 비거리는 372피트로, 다저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다저스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오타니와 베츠가 득점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최종 7-5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극찬

경기 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그는 "오타니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며 "팬들까지도 그 순간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의 에너지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타니의 홈런은 다저스 역사상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여섯 번째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경기 후 오타니의 소감과 '동업자 정신'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즈는 정말 훌륭한 투수다. 실수가 거의 없는 투수인데, 그 공을 잘 알아보고 대응할 수 있어 기뻤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또한 경기 내내 관중들의 응원과 에너지를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후반부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8회말 파울팁으로 샌디에이고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의 마스크를 맞힌 후, 다가가 디아즈의 상태를 걱정하며 어깨를 두드리는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습니다. 이러한 순간은 오타니의 실력뿐 아니라 인성을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결론

오타니 쇼헤이는 그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왜 그가 올해 메이저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는지를 입증했습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덕분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되는 오타니의 가을 야구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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